영남교회 영남지역아동센터 소개

(영남교회 방승석 목사)

영남지역아동센터는 해남에 있는 28개 지역아동센터 중 가장 먼저 생긴 해남관내 제 1호 지역아동센터입니다.

거기에 따른 자부심도 있고, 또 2013년 보건복지부 평가

해남군 관내 1위(2015년까지 최고점수)를 하는 역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999년 10월 영남공부방으로 시작한 영남지역아동센터는 정원 29명, 현원 23명으로 지역아동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왔던 2010~12년에는 아동들이 33명까지 이용하며 정말 정신이 없었지요.

2015년 말 교사부족과 2016년 있는 보건복지부 심화평가 때문에 정원감축을 목표로 하여 19인 이하 시설로 줄이려 했지만, 한명 두 명 우리 센터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는 분들 때문에 결국은 23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8명, 조손가정아동 1명, 한부모가정 3명, 기초수급자아동 4명 그리고 일반아동들 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5대 영역으로 진행합니다.

1.보호프로그램 : 5대 의무안전교육, 급식, 간식제공, 위생지도

2.교육프로그램 : 숙제지도, 영어, 수학지도, 특별학습관리, 아동자치회, 공작교실)

3.문화프로그램 : 체험활동 - 영화보기, 소풍, 역사탐방, 플레이데이 참여활동 - 통페스티발, 둥지캠프

4.정서지원프로그램 : 생일파티, 개인상담, 부모(보호자)상담, 부모교육, 허그데이

5.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 클린데이, 후원자관리, 홍보

특히 6회나 진행되고 있는 통(通)페스티발은 이제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관내 유관기관과 주민들이 아동센터를 통해서 하나 되어 통(通)하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받아 2015년 12월 SBS-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12월 30일 방영)

지역아동센터가 여러 가지로 어려움점이 많이 있지만 교회가 위치한 이곳(북평면 영전리)이 읍과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다 보니, 실제적으로 가장 필요한 인력 지원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저희 규모의 관내 지역아동센터는 5명의 교사로 운영되는데, 우리는 저와 집사람으로만 운영하다보니 업무가 좀 벅찹니다.

특히 올해 보건복지부 평가가 있어서 좀 더 홧팅이 넘쳐야 되네요.

(많이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참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ㅎㅎ)

사실 목사님 전화 받고 이야기 들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정말 감사했어요.

이야기하려면 내용이 길어지니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아동센터가 특별감사를 받으면서 약 130만 원 정도 환수조치가 이뤄질 거라고 소식을 해남군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3일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집사람이 다음날에는 꿈에서까지 그 사람이 나온다고 힘없이 웃더라구요.

물론 국가 또는 지자체보조금을 다른 것에 유용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구요. 급식비 지원금을 기간 내 연말 제로정산을 하지 않고 이월해서올 초에 지원금이 나오지 않았을 때 썼는데, 문제가 되었네요.

사실 2년 전 담당공무원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한 것인데, 작년부터 바뀌었다고 하네요.

공무원들이 늘 그렇듯(제가 공무원을 상대해보니 대체로)이 정확한 안내와 공지를 하면 좋았을 텐데..

결론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센터장이 책임을 져야 된다네요.

그래서 저 돈을 어떻게 한 번에 마련하나 했는데, 목사님 전화 받고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